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중국의 한한령은 풀리지 않았는데, 베이징 식당이나 거리에서 K팝 댄스 공연을 쉽게 볼 수 있다고 합니다. <br> <br>달라진 분위기, 세계를 가다 베이징 이윤상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. <br><br>[기자]<br>베이징의 한국 음식점 앞. <br> <br>자리가 없어 서른 명 넘게 줄 서 기다리고 있습니다. <br> <br>손님은 중국인들. 불고기, 부대찌개 등을 맛있게 먹습니다. <br> <br>[리우모 씨] <br>"저는 떡볶이가 가장 맛있었던 것 같아요." <br> <br>[음식점 관계자] <br>"확실히 (이전보다) 손님이 많아요." <br><br>베이징 도심의 한국 음식점 앞입니다. <br> <br>제주도를 연상시키는 돌하르방 모형까지 설치돼 있습니다. <br><br>[중국인 직원] <br>"안녕하세요!" <br> <br>[첸모 씨] <br>"사실 저는 늘 한국음식을 좋아해요. 불고기 같은 것들이요. 한국에도 가봤어요. 제주도가 참 좋았어요." <br><br>중국 내 한국 음식 산업 규모는 2024년 10조 원을 넘겼고, 내년엔 17조 원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. <br><br>젊은층을 겨냥해 K팝을 내세운 음식점도 있습니다. <br> <br>보통 중국 전통 공연을 선보였지만, 최근엔 한국 아이돌 노래가 자주 나옵니다. <br><br>베이징의 유명 훠궈 체인점입니다.<br> <br>매일 밤 9시가 되면 15분 간 K팝 공연장으로 변합니다. <br><br>[현장음] <br>"아파트 아파트" <br><br>베이징의 한 쇼핑몰은 주말이면 K팝 댄스 경연장으로 변합니다. <br> <br>중국 MZ 세대들이 실력을 뽐내고, 또 이 모습을 보려는 사람들이 몰려 발디딜 틈이 없습니다. <br> <br>[장모 씨 / K팝 댄스 참가자] <br>"저는 (한국 아이돌그룹) ITZY를 좋아해요. ITZY 이채령 언니 너무 좋아요." <br><br>중국 칭화대의 조사에선 최근 한국에 대한 호감도가 크게 증가했습니다. <br><br>한중 관계가 회복되면서 한국을 좋아하는 것에 대한 거리낌이 줄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. <br> <br>[한모 씨] <br>"기회가 되면 한국 영화들이 극장에서 상영되고 중국 관객들이 볼 수 있으면 좋겠어요." <br> <br>다만 아직 풀리지 않은 한한령이 걸림돌입니다. <br> <br>[강준영 /한국외대 교수] <br>"한국적인 자유주의, 비판의식이 많이 가미된 (콘텐츠) 이런 것들이 중국 사회주의 이념과 충돌이 생길 수 밖에 없잖아요." <br> <br>한한령 해제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지만, 본격적인 개방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. <br> <br>베이징에서 채널A 뉴스 이윤상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위진량(VJ) <br>영상편집 : 이혜리<br /><br /><br />이윤상 기자 yy27@ichannela.com
